스리랑카는 ‘인도양의 진주’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역사를 간직한 나라입니다. 맑고 푸른 바다, 고대 문화유산, 드넓은 녹색 초원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이곳은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특히 2월은 스리랑카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건기로 접어들어 맑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며,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내륙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월에 방문하기 좋은 스리랑카의 대표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원하는 분부터 모험을 즐기는 여행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들이니, 떠나기 전 꼭 참고해 보세요!
1. 미리사와 우나와투나에서 선셋과 해양 액티비티 즐기기
2월의 스리랑카는 해변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천국 같은 시기입니다. 건기 덕분에 맑고 쾌청한 하늘과 따뜻한 바닷물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미리사(Mirissa)와 우나와투나(Unawatuna)는 최고의 해변 휴양지로 손꼽히며,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① 미리사(Mirissa) - 고래 관찰 & 서핑 명소
미리사는 한적한 해변과 아름다운 석양이 매력적인 곳으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고래 관찰(Whale Watching) 명소이기도 합니다. 12월~4월이 고래를 볼 확률이 높은 시기인데, 2월은 날씨가 안정적이어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블루 웨일(Blue Whale)과 돌고래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죠. 또한 미리사는 서핑을 처음 배우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적당한 파도가 많아, 서핑을 배우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합니다.
② 우나와투나(Unawatuna) - 스노클링 &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
우나와투나는 코랄 리프(산호초)와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특히 터키석처럼 빛나는 맑은 바다에서 형형색색의 열대어와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우나와투나의 해변은 더욱 활기차집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해변가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여행 팁: 2월에는 스리랑카의 남부 해안이 건기에 접어들면서 바다가 잔잔하고 날씨가 매우 좋기 때문에 해변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2. 시기리야와 폴론나루와에서 고대 유적 탐방하기
스리랑카의 역사를 깊이 있게 느끼고 싶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기리야(Sigiriya)와 폴론나루와(Polonnaruwa)를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수천 년 전부터 내려온 스리랑카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① 시기리야(Sigiriya) - 전설의 ‘사자의 바위(Lion Rock)’
시기리야는 해발 200m 높이의 거대한 바위 요새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5세기경 카샤파(Kashyapa) 왕이 자신의 궁전을 짓기 위해 만든 요새로,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바위를 오르는 동안 벽화(프레스코화)와 거울 벽(Mirror Wall)을 감상할 수 있으며, 마지막 구간에는 웅장한 사자의 발 모양 입구(Lion’s Paws)가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2월의 시기리야는 기온이 너무 높지 않아 등반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② 폴론나루와(Polonnaruwa) - 스리랑카의 두 번째 고대 수도
폴론나루와는 11~13세기에 번성했던 스리랑카의 두 번째 수도입니다. 현재는 거대한 불상, 사원, 왕궁 유적들이 남아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넓은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이 인기 있는 여행 방법입니다.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갈 비하라(Gal Vihara)로,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4개의 불상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거대한 누워 있는 불상은 감탄을 자아내는 작품입니다.
✔ 여행 팁: 2월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장시간 유적지를 탐방하기에 최적의 날씨입니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볍게 걸으며 옛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 보세요!
3. 누와라엘리야와 호튼 평원에서 자연을 만끽하기
스리랑카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더운 해변과 고대 유적을 지나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와 호튼 평원(Horton Plains)에서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①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 ‘작은 영국’이라 불리는 티(Tea) 마을
해발 1,800m에 위치한 누와라엘리야는 스리랑카의 차(Tea) 생산지로 유명하며, 영국 식민지 시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럽풍 도시입니다. 2월에는 끝없이 펼쳐진 초록빛 차밭을 감상하며, 현지 차 공장에서 신선한 실론 티(Ceylon Tea)를 맛볼 수 있습니다.
② 호튼 평원(Horton Plains) - 세계의 끝(World’s End) 절벽
누와라엘리야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호튼 평원은 트레킹 명소입니다.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세계의 끝(World’s End)’이라 불리는 절벽으로, 해발 1,200m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짜릿한 전망을 제공합니다.
✔ 여행 팁: 2월은 이 지역이 가장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시기이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2월의 스리랑카는 맑은 날씨와 다채로운 경험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해변, 문화유적, 그리고 대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누구나 만족할 만한 여행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겨울, 일상에서 벗어나 이국적인 스리랑카에서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